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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서적 소개 및 정리

📖 마지막 이기적 결정 – 원혜영(前 국회의원)

by trouth leader 2025. 3. 9.

🔹 출판사: 휴머니스트
🔹 출간일: 2023년 10월


💡 책의 핵심 메시지

『마지막 이기적 결정』은 죽음을 맞이하는 과정에서 "어떻게 죽을 것인가"를 스스로 결정하는 것이야말로 가장 인간다운 선택임을 강조하는 책이다. 저자 원혜영은 정치인이자 남편, 그리고 한 사람의 인간으로서 호스피스와 존엄사를 고민한 경험을 담아냈다. 특히, 아내가 암 투병 끝에 떠나는 과정에서 호스피스 병동을 선택했던 이야기는 많은 독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준다.

이 책은 단순히 죽음을 준비하는 가이드가 아니다. "어떻게 나답게 죽을 것인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며, 독자들에게 존엄사와 웰다잉(well-dying)에 대한 사회적 논의를 촉진시킨다. 또한, 삶을 마무리하는 과정에서 가족과 주변인이 할 수 있는 역할에 대한 현실적인 조언도 제공한다.


📌 주요 내용 정리

1. 호스피스와 존엄사의 의미

  • 호스피스는 단순히 임종을 맞는 장소가 아니라, 삶의 마지막을 편안하고 존엄하게 마무리하는 과정을 의미한다.
  • 존엄사는 환자가 고통을 줄이면서 스스로의 의지에 따라 죽음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결정이다.

📍 중요한 점:

  • 저자는 존엄사가 "죽음을 앞당기는 행위"가 아니라, "더 이상 무의미한 연명 치료를 거부하는 것"임을 강조한다.
  • 한국에서는 아직도 존엄사와 관련한 법적·윤리적 논의가 활발히 이루어지지 않고 있으며, 이에 대한 사회적 인식 변화가 필요하다.

2. 저자의 경험과 아내의 호스피스 선택

  • 원혜영은 아내가 말기암 판정을 받은 후, 마지막을 집에서 보낼 것인지 병원에서 보낼 것인지 고민했다.
  • 결국 호스피스를 선택했고, 그 결정이 가장 인간다운 선택이었다고 확신한다.
  • "호스피스 병동에서의 시간은 슬픔만이 아니라, 사랑과 평온함이 공존하는 순간이었다."

📍 주요 사례:

  • 저자는 아내와 함께한 마지막 순간들을 상세히 기록하며, 호스피스가 단순한 임종 공간이 아니라 "사랑을 나누는 공간"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 아내가 편안한 상태에서 가족들과 마지막 시간을 보낼 수 있었던 것은, "연명 치료 중단"이라는 결정을 내린 덕분이었다.

3. 죽음을 준비하는 사람들의 공통된 고민

책에서 저자는 말기환자들과 가족들을 인터뷰하며,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갖는 고민을 정리했다.

💭 사람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

  1. 고통스럽게 죽는 것 → 완화 치료가 필요
  2. 가족에게 짐이 되는 것 → 경제적·심리적 준비 필요
  3. 의미 없이 연명 치료를 받는 것 → 사전 연명의료 의향서 필요

📌 중요한 포인트

  • "존엄하게 죽기 위해선 준비가 필요하다."
  • 사전 연명의료 의향서를 작성해 두는 것이 본인의 의사를 반영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4. 존엄사와 연명 치료에 대한 사회적 논의

  • 한국은 2018년부터 '연명의료결정법'이 시행되었지만, 여전히 존엄사에 대한 사회적 논의는 부족하다.
  • 특히, "의료진의 판단 vs. 환자의 선택"이라는 딜레마가 여전히 존재한다.

📌 해외 사례 비교

 

                   나라                      존엄사 허용 여부                                              주요 특징
 
네덜란드 허용 적극적 안락사 가능
스위스 허용 조력자살 가능
미국 (오리건주 등) 제한적 허용 말기환자 대상 조력자살 가능
한국 부분적 허용 연명의료 중단 가능하지만, 적극적 존엄사는 불가능
  • 저자는 "한국도 더 많은 사회적 논의가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법적 개선을 촉구한다.

5. 웰다잉을 위한 준비 방법

책에서는 단순한 죽음이 아니라 "잘 죽기 위한 준비"에 대한 실질적인 방법도 제시한다.

📝 웰다잉 체크리스트

✅ 사전 연명의료 의향서 작성하기
✅ 호스피스 병원 정보 미리 알아두기
✅ 가족과 죽음에 대한 대화 나누기
✅ 유언장 및 장례 절차 미리 계획하기
✅ 경제적 준비 (장례 비용, 병원비 등)

  • 이러한 준비를 통해, 마지막 순간을 좀 더 평온하고 의미 있게 맞이할 수 있다.

📢 책을 읽고 난 후, 우리가 할 수 있는 것


사전 연명의료 의향서 작성해 보기

→ 본인이 원하는 방식으로 삶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미리 결정해 두는 것이 중요하다.

가족과 죽음에 대한 대화 나누기

→ "어떤 방식으로 마지막을 맞이하고 싶은지"를 가족과 함께 이야기해 보자.

호스피스 병원 정보 알아보기

→ 지역별 호스피스 병원 정보를 미리 파악해 두면, 급박한 상황에서도 당황하지 않을 수 있다.

💭 결론: 마지막 선택도 ‘나답게’ 해야 한다

"죽음은 남이 대신 결정해 주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결정해야 하는 문제다."
『마지막 이기적 결정』은 단순히 죽음을 맞이하는 방법을 논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나답게 죽을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는 책이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우리는 죽음을 두려워하기보다 더 잘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죽음도 결국, 삶의 일부이기 때문이다.

 

📌 이 책을 추천하는 사람
✔️ 호스피스와 존엄사에 관심 있는 사람
✔️ 부모님이나 가족의 마지막을 준비해야 하는 사람
✔️ "어떻게 죽을 것인가"를 고민하는 사람


📚 함께 읽으면 좋은 책 추천

  1. 『죽을 준비는 되었지만 살 준비가 안 되었다』 – 김범석
    → 연명의료와 죽음의 현실을 다룬 책
  2. 『호스피스, 죽음을 배우다』 – 임종한
    → 호스피스 현장에서 일하는 의사가 전하는 이야기
  3. 『우리는 결국 죽습니다』 – 김영민
    → 철학적으로 죽음을 바라보는 에세이